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법원 사형 선고하자 박수치고 조롱 가석방 없이 무기징역도 없이 사형 선고

지난 24일 창원지법 315호 법정에서 69살 a 씨가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음
a 씨는 공판 내내 당당한 표정을 숨기지 않고 검사와 법원을 조롱하는 태도를 보임
1심 법원에서 사형이 선고된 건 지난해 인천 연쇄살인범 권재찬 이후 처음임




지난 24일 오전 창원지법 315호 법정에 69살 a 씨가 죄수복을 입고 나왔습니다.
지난 3월 경남 창원에서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건데, 재판부는 a씨에게 반성과 죄책감을 찾아볼 수 없고 재범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a씨가 웃음을 터뜨리며 일어나더니 손벽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a씨는 법정을 나가면서 검사를 향해 욕을 하며 시원하냐고 하는 등 조롱 섞인 말을 내뱉기도 했습니다.
공판 내내 당당한 표정을 숨기지 않던 a씨는 인생 절반인 29년 8개월을 감옥에서 보냈습니다.
1970년 소년범으로 교도소에 발을 들이기 시작해 그동안 징역형 15회, 벌금형 8회를 선고받았습니다.

검사, 체면 한번 세워주게 사형 집행 시원하게 내려달라거나 재판장님도 부장판사쯤 됐는데 커리어가 있다 사형 집행도 아직 안 해보셨을 것 아니냐고 했습니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할 경우 가석방의 가능성이 열려 있어 또 다른 피해자를 양산할 가능성이 있다며 가석방의 가능성조차 없도록 사회에서 영구히 격리돼야 할 필요가 누구보다 크다고 밝혔습니다.

1심 법원에서 사형이 선고된 건 지난해 인천 연쇄살인범 권재찬 이후 처음인데, 권재찬도 두 달 전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바 있습니다.

한편 살인을 했는데 판사 심기를 건들여. 사형을 받는다는게 좀 답답하다는 네티즌 의견도 보여 아쉬움을 표하고있습니다